트레킹으로 지구 한바퀴 – 중국ㆍ중동ㆍ아프리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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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으로 지구 한바퀴 – 중국ㆍ중동ㆍ아프리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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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기자 생활을 하던 김동우 씨는 35살의 나이에 사표를 내고 1년간의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그의 여행 루트는 산을 좋아하는 취향에 맞게 ‘산(山)과 산(山)을 연결하는’ 낯선 방식이었다. 300여 일에 걸쳐 중국-중동-아프리카-남미-북미로 이어지는 트레킹 세계 일주를 다녀온 뒤, 그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여행기 『트레킹으로 지구 한바퀴 – 중국ㆍ중동ㆍ아프리카 편』을 펴냈다.

호도협, 킬리만자로, 시나이 산, 훈자, 다합, 페트라, 카라코람하이웨이 등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트레킹&트레블 명소를 다니며 겪게 되는 황당 에피소드와 놀라운 자연 경관과의 만남,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담고 있다. 저자는 트레킹이라는 여행의 목적을 잊게 만들 만큼 현지에서 겪은 황당하고 흥미로운 경험담을 무수히 쏟아낸다. 격식화된 여행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사람 냄새 풀풀 풍기는 순도 100%의 리얼 여행 체험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소개

저자 : 김동우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줄곧 살았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학보사 편집장을 거쳤다. 세계 일주 중 그간 몸담았던 전기신문과 몇몇 사보에 1년간 여행기를 연재하였으며, 세계 일주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블로그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blog.naver.com/dw1513)가 네이버 ‘스타의 추천 블로그’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행 뒤에는 무릎통증을 치료하며 세계 일주의 축복, 백수생활을 1년간 만끽했다. 한량의 삶을 제대로 누려보고 싶었지만 막상 속은 그리 편치 못했다. 하지만 더 이상 구멍 뚫린 통장을 감당할 수 없었고, 결국 직딩의 삶으로 원점회귀하였다. 현재는 수협중앙회 홍보실에서 ‘우리 바다’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블로그 :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 (blog.naver.com/dw1513)


■ 목차

프롤로그 | 너 지금 행복하니?

직장인, 세계 일주 트레커로 갈아타기
– 회사 대신 배낭을 선택한 자가 부딪치는 아주 현실적인 문제들

세계 일주 전 포기해야 할 것들에 대한 각론
여행 준비와 넘어야 할 산
세계 일주 루트에 대한 얄팍한 고찰
트레커의 배낭 속 알짜 장비들
트레커를 위한 ‘배낭’ 선택과 활용 노하우
세계 일주를 꿈꾼다면 신용카드부터 바꿔라!
다이내믹한 여행의 시작과 황당한 승무원

아시아 – 중국
미치도록 넓은 땅덩어리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엄청난 풍경과 이야기들

Trekking 1. 호도협

1. 쿤밍 도착 | 초짜 여행자의 소심한 저녁 한 끼
2. 쿤밍에서 따리로 | 첫 번째 리얼 버스 여행
3. 따리에서 하룻밤 | 감동서비스 릴리패드 게스트하우스
4. 따리에서 리장으로 | ‘막가파’ 중국 버스의 놀라움
5. 리장 도착 | 티베트 트레킹 최고 가이드를 만나다
6. Let’s trekking | 차마고도 절대 비경 호도협과 마주하다
7. 호도협을 떠나 샹그릴라로 | 잃어버린 지평선 샹그릴라를 걷다

Trekking 2. 야딩

8. 샹그릴라에서 따오청으로 | 중국의 알프스 야딩 트레킹을 위한 고행
9. Let’s trekking | “따시델레 야딩!”
10. 따오청에서 리탕으로 | 트레킹보다 더 흥미로웠던 리탕의 ‘천장’
11. 리탕에서 캉딩으로 | ‘천장남로’에서 내가 가장 놀란 일

Driving 3. 카라코람하이웨이(KKH)

12. 청두에서 시안까지 | 한국엔 없는 중국 기차의 낭만
13. 시안 체류 | 김용의 ?영웅문?보다 더 재미있었던 혈투
14. 우루무치를 거쳐 카스로 | 침대 버스 그리고 공포의 그녀, 난 뒷걸음질 쳤다
15. 카스 도착 | 카스는 이슬람의 도시였다
16. Let’s driving ① |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산맥의 향연 카라코람하이웨이!
17. Let’s driving ② | 트레킹 천국 파키스탄을 향해

아시아 –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서쪽 그곳엔 파키스탄이 있다

Trekking 4. 윤즈밸리

1. 소스트 도착 | 이상한 나라 이상한 사람들
2. Let’s trekking | 파수 게스트하우스 뒷산이 주는 풍경

Trekking 5. 울트라메도우

3. 파수에서 훈자로 | ‘훈자’ 블랙홀에 빨려들다
4. Let’s trekking | 레이디핑거 아래서 황홀했던 백패킹
5. 훈자 온천 탐방 | 무시무시한 암벽을 기어 내려가 발견한 온천

Trekking 6. 페리메도우

6. Let’s trekking | 요정이 살았다는 페리메도우 트레킹과 내 앞에 나타난 진짜 요정들
7. 페리메도우에서의 하루 | “눈물이 날 것 같았어!”
8. 라이콧브리지에서 이슬라마바드로 | 트레킹보다 힘든 절대 버스 여정

아시아 – 아랍에미리트(UAE)
트레커에게 너무 잔인했던 나라

PASS BY!
1. 두바이 도착 | 예쁜 그녀가 내게 내뱉은 한마디
2. 올드쑥 가는 길 | 카타르 월드컵을 반대하기로 마음먹은 날
3. 오만 가는 길 | 오만에서의 해변 백패킹 계획과 절규

아시아 – 요르단
중동의 보물 같은 트레킹 코스를 발견하다

Trekking 7. 와디 무지브 협곡

1. 암만으로 | ‘물똥’을 영어로 하면?
2. 암만다운타운 투어 | 여행 중 공부한 자와 안 한 자의 좋은 예
3. Let’s trekking | ‘와디 무지브’ 넌 감동이었어! 내 생애 최고의 협곡 트레킹

Trekking 8. 페트라

4. Let’s trekking | 세계 7대 불가사의 페트라! 인류 최고 걸작 앞에 서다
5. 와디무사에서 아카바로 | 코발트 빛 홍해를 건너 황토 빛 이집트로

아프리카 – 이집트
도를 닦고 싶으신가요? 이집트를 추천합니다!

Diving 9. 외도, 다합 다이빙

1. 이집트 누웨이바항에 도착 | 광기의 중심에 서다
2. 누웨이바항에서 다합으로 | 가위! 바위! 보! 단판 승부
3. Let’s diving | 트레커의 외도, 세계 3대 블랙홀 ‘다합’

Trekking 10. 시나이 산

4. Let’s trekking | 시나이 산에 올라 광야의 일출을 보다
5. 카이로 도착 | 배고픈 무슬림의 짜증과 응징
6. 피라미드 관람기 | “경계를 늦추지 마라!”
7. 카이로의 마지막 날 | 이집트에 아직도 믿음이 남았던가?

아프리카 – 에티오피아
숨겨진 트레일을 찾아 커피의 나라로…

Trekking 11. 시미엔 산

1. 아디스아바바 도착 | 아디스아바바에 비는 내리고
2. 피아자의 밤 | 강도에게 필요한 건 흉기가 아니다
3. 타이투호텔에서 | 단 한 번 일본인이고 싶었다
4. 아디스아바바에서 곤다르로 | 아프리카의 지붕 시미엔 산으로
5. Let’s trekking(첫째 날) | 어수룩한 협상과 시미엔 트레킹의 시작
6. Let’s trekking(둘째 날) | 단언컨대, 이렇게 배 아픈 트레킹은 없었다
7. Let’s trekking(셋째 날) | 어느 산골 소녀와의 만남

아프리카 – 케냐
케냐가 세계 일주 최단기간 체류국이 된 이유

PASS BY!
1. 케냐 나이로비로 | “제발 날 보내줘!”
2. 나이로비에서의 하루 | 흑형들과 함께한 ‘한일전’

아프리카 ? 탄자니아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그리고 절체절명의 순간

Trekking 12. 킬리만자로

1. 탄자니아 모시로 | 아프리카 최고봉 앞에서 드러눕다
2. 말라리아 회복기 | 이를 악물다
3. Let’s trekking ① | 킬리만자로 트레킹 중 찾아온 ‘멘붕’
4. Let’s trekking ② | 5,895m ‘우후르피크’ 넌 자유였어!
5. 트레킹을 마치고 모시로 | 돌발 변수

에필로그


■ 출판사 리뷰

“나는 오늘도, 한국에서 탄자니아까지 이어지는, 그가 걸어간 궤적을 보며 설레고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을 보며 그를 질투하고 있다. 그는 진정한 여행자다.” – 최갑수(여행작가)
여행작가 최갑수가 네이버 〈스타의 추천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바로 그 해외여행 이야기. 호도협, 킬리만자로, 시나이 산, 훈자, 다합, 페트라, 카라코람하이웨이 등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트레킹&트레블 명소를 다니며 겪게 되는 황당 에피소드와 놀라운 자연 경관과의 만남,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담고 있다.
여행이 끝나는 곳에서 트레킹이 시작된다
“해외여행을 특이하게 하셨네요? 근데 트레킹이 뭔가요? 제주 올레길 도는 거?”
기자의 질문에 김동우 저자가 답변한다.
“시속 2km 여행.”
“무슨 뜻이죠?”
“산길을 따라 걷는 속도가 시속 2km입니다.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트레킹만이 가진 속도예요. 그렇게 느리게 걸으며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싶었습니다.”
“흔히 ‘찍고 턴’이라고 하죠. 눈으로 보고 사진 찍으며 다니는 규격화된 여행이요. 그런 게 싫었던 건가요?”
“싫다기보다는 저랑 안 맞는 거죠. 그건 저의 것이 아니니까.”

“남들과 똑같은 여행은 싫었다. 식상함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진짜 내 여행을 하고 싶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산(山)과 산(山)을 연결하는 세계 일주 루트를 짰다. 중국을 시작으로 중동과 아프리카를 거쳐 남미?북미로 이어지는 아마도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낯선 길 위에 섰다. 300일간의 트레킹 세계 일주는 그렇게 시작됐다.”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 중에서

기자 생활을 하던 김동우 씨는 35살의 나이에 사표를 내고 1년간의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그의 여행 루트는 산을 좋아하는 취향에 맞게 ‘산(山)과 산(山)을 연결하는’ 낯선 방식이었다. 그러나 나만의 여행을 떠나는 대가는 쓰디썼다. 일단 루트 짜기가 쉽지 않았다. 정보를 찾기 힘든 곳도 많았다. 현지에서 부딪치며 해결해야 할 일이 부지기수였다.
할 줄 아는 중국어라곤 ‘중국말 못해요.’라는 한마디뿐이었다. 영어도 안 통하는 동네를 다니다 보니 보디랭귀지밖에 답이 없었다. 기차도 타고, 배도 타고, 50시간 넘게 버스에 몸을 싣기도 했다. 버스 내부는 짐짝과 사람으로 뒤엉켜 있고, 버스기사는 덜컹대는 비포장도로를 과속에 중앙선 침범까지 F1 선수처럼 곡예운전을 했다. 그런 와중에도 사람들은 태연하게 잠을 청하거나 담배연기를 폴폴 날리고, 혹은 간식에 부식까지 끊임없이 먹어댔다. 안 그래도 저주받은 장을 갖고 태어난 탓에 화장실을 자주 들렀지만 칸막이도 없는 공간에서 볼일을 보는 중국의 고약한 화장실 문화는 도저히 적응이 안 되었다. 입에 맞는 음식은 찾기 힘들고, 유명 관광지의 입장료는 엄청나게 비싸고, 외국 관광객에게는 별도의 입장료를 요구하고, 가까운 곳 이동에도 돈을 뜯어내기 위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런 여정은 파키스탄의 순박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잠시 잊게 된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이집트,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저자는 여행객만을 노리는 현지 사람들의 경악할 만한 사기 행각과 마주하게 된다.
이집트의 악명 높은 사기 행각을 익히 들었던 저자는 이집트 도착 전날, 밤을 꼬박 새우며 관련 책자를 읽었다. 책에서 읽은 수많은 사기 사례들이 차례대로 눈앞에 등장하는 모습은 신기할 정도였다. 택시 가격은 흥정에 따라 달라지고, 미터기를 꺾어서 가는 차량은 빙빙 돌아서 간다. 어떤 기사는 알고 있는 길을 물어물어 간 뒤 ‘너를 위해 길을 알아봐 주었으니 추가 요금을 내라’고 요구하거나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었다’고 접근한 뒤 온갖 방법으로 물건을 구매하게 하거나 돈을 쓰게 만든다. 한마디로 유럽이나 미국, 일본 여행에서 맛보았던 낭만적 정취를 기대하면 안 되는, 그야말로 ‘돌격형 해외여행’이었다. 때로는 에티오피아의 찢어지게 가난한 소녀에게 동정심을 느껴 돈만 놓고 황급히 빠져나오기도 하고, 탄자니아에서는 말라리아에 걸려 말이 통하지 않는 현지 병원에 입원하기도 한다.

이름만 들어도 숨 가쁜 트레킹&트레블 명소 체험기
그러나 이런 황당 사건들 끝에는 그가 늘 동경해 마지 않던 산과 자연, 그리고 뜻밖의 친절과 감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호랑이가 지나다니는 길이라는 뜻의 ‘호도협’에서는 차마고도의 놀라운 비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중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야딩에서는 행운을 비는 장족과 종교 의식을 치르는 티베트 승려를 만난다. 독수리에게 망자의 시신을 뜯어먹게 하는 티베트 전통 장례의식인 천장을 곁에서 지켜보며 충격에 휩싸인다. 버스를 타고 즐기는 카라코람하이웨이의 풍경은 지루한 버스 여행을 잊게 할 만큼 놀라운 경치의 연속이었다. 트레킹 천국 파키스탄에서는 자연 못지 않은 천사 같은 사람들과의 경험담을 전한다. 계획에 없던 ‘와디 무지브’는 목까지 물이 차오르는 협곡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색적인 트레킹이었다. 페트라 유적지에서는 고대인의 흔적을 느끼고, 시나이 산에서는 외국 여성과 묘한 핑크빛 감정도 느끼게 된다. 다합에서는 계획에 없던 다이빙을 하면서 바다 속 세계의 진경에 놀라게 된다. 에티오피아 시미엔 산에서는 체스 말처럼 우뚝 솟아 있는 시미엔 봉우리들과 만난다.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인 킬리만자로에서는 고산증을 이겨내며 등정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짧으면 하루, 길어야 4~5일 일정이면 그가 목적했던 트레킹과 체험은 끝나고 말지만 이 짧은 시간의 행복과 경험은 여행 과정의 고단함과 도시 생활의 피로감을 눈 녹듯 사라지게 해주었다.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는 어떤 책?
이 책은 300여 일에 걸쳐 중국-중동-아프리카-남미-북미로 이어지는 트레킹 세계 일주를 다녀온 김동우 트레커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여행기이다. 저자는 트레킹이라는 여행의 목적을 잊게 만들 만큼 현지에서 겪은 황당하고 흥미로운 경험담을 무수히 쏟아낸다. 격식화된 여행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사람 냄새 풀풀 풍기는 순도 100%의 리얼 여행 체험기다. 여행 준비편에 해당하는 글을 읽으면 그가 배수진을 치고 여행을 계획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표 쓰고, 부모에게 1년간의 여행을 통보하고, 친구들과 작별의 인사도 나누고, 집도 보험도 정리하는 등 그는 말 그대로 여행 이후에 대해서는 아무 계획도 세워두지 않고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이 책에는 여행과 트레킹에 필요한 여행 정보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자신처럼 트레킹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을 위해 트레킹 장비를 자세히 풀어서 설명했으며 트레킹을 하는 대목에서는 코스부터 지도, 특징, 준비물 등을 소개해 놓았다. 이밖에도 여행지와 숙박시설에 대한 저자의 자체 평점도 담겨 있으며, 교통편 등도 시각 자료와 함께 자세하게 풀어놓았다.
글에 대해서만 언급한다면 그는 자신을 희화화시키는 데 대단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이를 감동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여행책이 종종 빠지는 감상적 어조를 최대한 배제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여행책자와 달리 가로 판형으로 만들어 사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낯선 여행지의 소개라는 점을 감안하여 여행 루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본문 아래 현재 위치를 표시하고 있으며 지도 등으로 이를 보강하고 있다. 그래서 읽는 것만으로도 함께 여행을 떠나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해 준다. 한편 이 책에서는 중국-중동-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세계 일주 전반전을 다루고 있으며, 남미-북미의 여행 경험담은 다음 책에 다루어질 예정이다.

여행자 김동우는 ‘삶이 모험이며, 그게 아니면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 자’
손에 넣기 어려운 것일수록 가졌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큰 법이다. 여행도 마찬가지. 목적지에 이르는 과정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여행지에서 맛보는 행복감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된다.
경향신문이 선정한 뉴파워 라이터인 임승수 작가(〈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의 저자)는 김동우 씨가 말라리아에 걸리면서도 트레킹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1만 원이 아니라 1시간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을 똑같이 갖고 있지만 그 1시간을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에 할애하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23시간을 온종일 애태운 끝에 마지막 1시간을 자기의 것으로 누리는 사람은 분명 그에 합당한 놀라운 순간을 맞이하게 되리라는 설명이다. 그 1시간을 내 손에 쥘 것인지, 아니면 속절없이 흘러가게 내버려둘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 그런 맥락에서 여행작가 최갑수는 ‘그는 삶이 모험이라는 사실, 모험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자다.’라고 트레커 김동우를 평했다. 마지막 1시간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면서도 23시간을 투자하여 도전해 보는 것, 그것이 모험이고, 여행자 김동우는 그 모험을 감행한 사람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