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을 수도 있고, 그를 수도 있지

book_03_detail

옳을 수도 있고, 그를 수도 있지
어린이를 위한 도덕 철학 안내서

buy_button


■ 책소개

‘원칙’과 ‘규칙’의 차이를 통해 배우는 ‘생각’의 중요성

한마디로 규칙이란 ‘무조건 따라야 하는 명령’입니다. ‘수업 시간에는 떠들지 마라’는 규칙이 주어진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지켜야 합니다. 그게 옳은지 그른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그만이죠.그러나 원칙이란 규칙과 달라서 무조건 시키는 대로 따르는 게 아니라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을 말합니다. 짝꿍이 수업 시간에 코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떠들지 마라’는 규칙에 따라 잠자코 있어야 할까요? 아니죠. 우리는 ‘떠들지 마라’보다 ‘생명은 소중하다’, ‘다친 친구를 못 본 척 넘어가지 말라’는 원칙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생각해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댄 바커는 만일 그렇게 판단하여 친구에게 괜찮냐고 묻고, 선생님에게 알리는 것이라면 ‘떠들지 마라’는 규칙을 깨뜨리는 것은 잘못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설령 대단히 중요한 삶의 원칙이더라도 이를 무작정 따르지 말고 옳은지 그른지 먼저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보라고 조언합니다.

댄 바커는 전작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에서 귀신을 보았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과학적 자세의 중요성을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옳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에서는 어떤 규칙(혹은 원칙)이 주어지면 무작정 따르기 전에 이것이 ‘옳은지 그른지’ 먼저 생각해 본 후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판단하라고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믿거나 그대로 따르기만 한다면 오류가 입력되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로봇이나 프로그램처럼 주어진 상황을 무시한 채 눈을 감고 걷는 것과 같아서 잘못된 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도덕 철학이란 무작정 좋은 말씀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설령 제아무리 훌륭한 사람들이 남긴 말이더라도 스스로 옳고 그름을 따져 보지 않으면 지금 눈앞에 닥친 사건 앞에서 그릇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짙어집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안드레아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도덕 철학이란 좋은 말을 달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각자 삶의 순간순간에 적용해보고 최선의 답을 찾아가는 ‘삶의 과정’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저자소개

글 : 댄 바커

댄 바커는 항상 새롭고 흥미로운 일을 찾아 하는 철학자이자 작가 할아버지예요. 댄 할아버지는 유명한 동화 작가인 조이 베리와 함께 200곡 이상의 동요와 노래를 작곡하기도 했어요. 미국 적십자사에서 오랫동안 자원봉사자로 일했고, 국제엠네스티에서는 단어 퍼즐 문제를 만드는 봉사를 하기도 했답니다. 종교의 자유 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댄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한 경험을 살려 컴퓨터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어요. 1984년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와서 얼굴을 알리고, 그 뒤로 단체와 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어요.
1991년에는 레니레너피라는 인디언 부족이었던 조부의 소년 시절 이야기를 모아 《낙원을 회상하며(Paradise Remembered)》라는 책을 내기도 했고,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Maybe Yes, Maybe No)》, 《그게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고(Maybe Right, Maybe Wrong)》, 《믿음 속에서 믿음을 잃다(Losing Faith in Faith)》 같은 철학 책과 종교 책을 냈어요.
역자 : 이윤

현재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 9학년 학생이에요. 자주 거울 앞에 서서 “나는 내가 정말 좋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는 나 자신!”이라며 깔깔 웃는답니다. 재미있는 행동과 말솜씨 덕에 친구들과 가족들로부터 ‘4차원 소녀’라는 별명까지 얻었지요. 우리말을 기본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말할 줄 알아요. 세상을 제대로 탐구하려면 언어는 기본이니까요.


■ 출판사 리뷰

“남이 시키는 대로 무작정 따르는 사람 VS
스스로 생각해 본 후에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하는 사람”
– 거짓말부터 안락사까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배우는, 어린이를 위한 도덕 철학 안내서

장면 1 ‘도와주려고 하는데 상대가 싸움을 걸어온다면?’
자전거를 타다가 실수로 자전거끼리 부딪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친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 치료를 도와주려고 하는데 상대가 ‘너 때문에 다쳤다’고 욕을 하면서 싸움을 걸어옵니다. 다친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배웠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면 2 ‘거짓말은 나쁜 것일까요?’
거짓말은 나쁘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화난 얼굴로 방망이를 들고 찾아와서 친구가 사는 곳이 어딘지 묻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하게 친구 사는 곳을 알려주어야 할까요? 아니면 모른다고 딱 잡아떼야 할까요?

장면 3 ‘남의 집에 들어가는 건 항상 나쁜 일일까요?’
혼자 사시는 이웃집 할머니가 현관에서 넘어져 고통을 호소합니다.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배웠는데 이럴 때는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배운 대로 그냥 밖에서 지켜보고 있어야 할까요?

장면 4 ‘안락사 문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르던 고양이가 차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오늘을 넘기기 힘들다고 합니다. 죽기 전까지만이라도 고양이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수의사 선생님은 아프지 않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달리 없다고 말합니다. 단, 안락사를 시키면 평안히 잠들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양이가 힘들어하더라도 그냥 내버려두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평안한 죽음에 이르도록 안락사를 부탁하는 게 옳을까요?

우리는 자녀나 학생들에게 꽃을 함부로 꺾거나 동물을 괴롭히거나 남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칩니다. 또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된다,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아야 한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못 본 척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위의 4가지 예시는 가르친 대로 따르기에는 상황이 단순하지 않습니다. 만일 이런 갈등 상황을 미리 연습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판단하기 어려운 난감한 사건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판단을 유보하거나 남의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어린이를 위한 철학책 저자 댄 바커의 도덕 철학 안내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철학책을 써온 댄 바커가 이번에는 도덕 철학을 다룬 책을 들고 왔습니다.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어떻게 삶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갈 것인지 적절한 예시와 설명으로 어린이들을 인도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정의롭고 다감하며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삶의 소중한 8가지 원칙처럼 ‘우리 삶을 빛내줄 삶의 원칙’을 자녀들에게 강조하지요.

– 생명은 소중하다.
–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라.
–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라.
– 항상 진실만을 말하려고 노력하라.
– 책임지려고 노력하라.
–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라.
– 늘 최선을 다하여 배움에 힘써라.
– 인생을 즐겨라!

하지만 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있습니다. 앞서 예를 든 4가지 상황들이 그렇지요. ‘항상 진실만을 말하려고 노력하라(정직)’고 배웠는데 누군가의 위협 앞에서 친구 주소를 알려주는 게 옳을까요?
원칙은 물론 지켜야 하지만 맹목적으로 따를 수 없는 상황은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댄 바커는 먼저 ‘내 행동의 결과를 생각하라’고 말하며 이를 ‘원칙과 규칙의 차이’로 설명합니다.